김은숙 작가는 1972년, 강원도 강릉시에서 3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강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과를 전공했다. 2003년 데뷔 이후 SBS에서 주로 로맨틱 코미디 물을 다루며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등을 통해 스타작가로 불리고 있다. 2004년, 《파리의 연인》 57.6%의 시청률을 기록해서 창작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5년, SBS를 떠나 자리를 옮겨 KBS2 《태양의 후예》에 이어 tvN 《도깨비》를 연이어 히트 시키며 자타공인 '히트작 메이커 작가'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목차
1. 김은숙 작가 프로필
2. 가정사
3. 인지도 상승 계기
4. 대표 드라마 작품
김은숙 작가 프로필
출생 : 1972년~1973년
고향 : 강원도 강릉시
국적 : 대한민국
가족 :
배우자 최상현(2006년 3월 결혼 ~ 현재)
딸 최민지(2006년 8월생)
학력 :
동명중학교 (졸업)
강일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 전문학사)
데뷔 : 2003년 《태양의 남쪽》 극본
소속 : 화앤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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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 가정사
김은숙 작가는 집안이 매우 가난했다고 한다. 소공녀에서 너무 배고파서 케이크를 떠올리고 고기를 떠올리면 잠깐 배가 차는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처럼 김은숙 작가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한다. 비가 오면 비가 샐 정도의 판잣집 같은 곳에서 살았고 우산도 한 개밖에 없어서 동생들이 쓰고 나가면 항상 비에 젖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의 작은 가구회사의 경리로 일하면서 직장 근처에 있던 도서대여점에서 매일 책을 빌려서 읽으며 작가의 꿈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신경숙 작가를 동경하여 27살의 나이에 신경숙 작가가 다녔던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 신춘문예에 도전, 2년을 물먹고 대학로에서 3년 동안 희곡을 쓰던 중, 드라마 제작피디를 하던 지인에게 "언니 드라마 한번 써보라"는 권유를 받고 드라마를 쓰게 된다.
김은숙 작가 인지도 상승 계기
김은숙 작가는 드라마를 쓰기로 결심하고 나서 몇 달 되지도 않아 강은정 작가와 함께 최민수, 최명길 주연의 2003년 드라마 태양의 남쪽을 쓰게 되고, 신인 작가로서 괜찮은 시청률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그 후 2004년 박신양, 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으로 57.6%라는 초대박 시청률을 올려 본격적으로 스타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지금도 김은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드라마는 역시 파리의 연인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강은정 작가와 작품을 하여 공동 집필 작가의 좋은 예시가 되었는데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부터는 같이 쓰지 않았다. 프라하의 연인은 파리의 연인 정도의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정제된 이야기 구성에 전도연이라는 걸출한 배우의 열연 덕분에 2~30프로의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해당 드라마로 전도연은 연기 인생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였다.
김은숙 작가 대표 드라마 작품
김은숙 작가는 2008년, 드라마 온에어를 훌륭하게 써내면서 단순히 로맨틱 코미디에 국한되어있는 작가가 아닌, 새로운 영역도 개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스타 작가의 위상을 다시 되찾았다. 바로 다음 해인 2009년, 차승원, 김선아 주연의 시티홀을 집필하였다. 사실 시청률 자체만 두고 보면 김은숙 작품 중 크게 성공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동시간대 시청률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10년 배우 하지원과 현빈을 앞세운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집필하였고, 이 작품이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며 파리의 연인 이후 또 한 번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40대 미중년들의 각기 다른 4인 4색 사랑 이야기'라는 요소가 전면 배치된 작품이었으며 장동건이 무려 1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이자 김하늘이 주연으로 다시 캐스팅 된 작품이었다.
2013년 집필한 드라마 상속자들은 역대급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대작으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학교폭력 미화 논란', '지나친 PPL', '정말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 구조'란 악재들이 겹치면서 결국 경쟁작인 KBS 비밀에 시청률이 밀리는 굴욕을 안게 되었다.
그러던 2016년, 중국 동시 방영을 위해 100% 사전 제작을 한 태양의 후예로 TV 시청률 파이가 줄어든 시대 상황을 무시하고 최종 시청률 38.8% 대박을 터뜨리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같은 해인 2016년, tvN에서 방송된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가 마지막 회 평균 시청률 20.5%와 순간 최고 시청률 22.1%(AGB닐슨 유료플랫폼)를 기록하며 케이블 최초 20% 돌파와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갱신함에 따라 또 다시 역사를 새로 쓴 작가가 되었다.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흥행시켰다. 2020년에 더 킹 : 영원의 군주가 SBS로 편성되면서 오랜만에 SBS에서 집필하게 되었다. 작품 내외적으로 온갖 논란만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가뜩이나 불안하던 시청률이 더 떨어져서 극 중반 이후로는 시청률이 5~6%대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방영 시작 시점의 기대가 무색하게 김은숙에게 최초의 실패를 안겨준 작품이 되었다.
2022년에 더 킹 : 영원의 군주의 실패 이후 절치부심하던 김은숙은 지상파 방송사가 아닌 OTT 작품 더 글로리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관계, 복수를 다룬 작품으로 그동안 김은숙의 작품과는 다른 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필 계기는 딸의 “엄마, 내가 누군가를 죽도록 때리고 오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 아니면 죽도록 맞고 오면 더 가슴이 아플 것 같아?”라는 질문이었다고 한다.
김은숙 작가 작품 스타일
김은숙 작가는 은숙드로 통칭되는 그의 작품은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며, 해당 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이다. 2~30대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 작가이다. 여성들의 로망과 판타지를 자극할 줄 안다는 것. 하지만 항상 진부한 신데렐라 스토리에 쓰이는 소재며 대사 등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유치하기 짝이 없다.
인물묘사로 자주 대두되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돈 많고, 능력좋은 남자 주인공 + 까칠한 성격. 가난하지만 억척스럽게 사는 여자 주인공 + 자존심 빼면 시체인 경우가 많았다. 오글거린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층도 상당히 많다.
호불호가 극도로 갈리지만, 어쨌든 시청률이면 장땡인 방송계에서는 꾸준히 인정받는 작가들 중 한 명이다. 뻔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쓰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온에어', '시티홀' 같은 작품은 김은숙 작가가 비판받는 약점을 상당 부분 커버한 작품으로 작품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유행어로도 유명한 작가이다. 파리의 연인의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당신 바보야? 왜 말을 못 해! 저 사람이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 하냐고!", 시크릿 가든의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길라임씨는 몇 살 때부터 그렇게 예뻤나?", 신사의 품격의 "~하는 걸로", 상속자들의 "나 너 ~하냐?", 태양의 후예의 "그 어려운 걸 ~가 해냅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알다가도 모르겠구나!", 더 글로리의 "멋지다, 연진아!" 등은 코미디, 예능 쇼 프로에서도 자주 패러디되는 대사들인데 센스 있는 유행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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