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수 나이 프로필 결혼 부인 야인시대 드라마 영화 과거

차광수는 1991년에 MBC 공채 20기로 800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 동기가 한석규, 감우성, 박철 등 25명이었는데 현재는 4, 5명 정도만 남았다. 운동하면서 끈기와 인내심이 생겼다. 뭐든지 매일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이 없는 날은 무조건 체육관에 나오고, 촬영이 있어도 오전 촬영이면 오후에 체육관에, 오후 촬영이면 오전에 한 시간이라도 운동했다.

1. 차광수 프로필

2. 배우의 꿈을 키운 계기

3. 생활고와 학창 시절

4. 배우로서의 첫걸음과 데뷔 과정

차광수 프로필

출생 : 1966년 2월 15일
고향 : 서울특별시
국적 : 대한민국
본관 : 연안 차씨 (延安車氏)
가족 : 부인 강수미, 아들 차승용
학력 :
용문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 / 학사)
종교 : 개신교
신체 : 176cm, 72kg
데뷔 : 1991년 MBC 20기 공채 탤런트
경력 : 2019년 10월 ~ 하동군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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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수 배우의 꿈을 키운 계기

배우 차광수는 군 복무 중 연기자의 꿈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연출자가 되기 위해 연극학과에 입학했지만, 홀로 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해야 했던 그는 현실적으로 연기자의 길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경제적 상황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결국 그는 대학교 3학년 1학기 재학 중 공채 탤런트 시험에 도전해 유일하게 합격했고, 이후 작은 배역부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으며 점차 더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차광수의 생활고와 학창 시절

어려서부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왔던 차광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생계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찹쌀떡을 팔고, 호프집에서 일하며,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당시 대학 진학은 꿈조차 꾸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대학 캠퍼스를 누비며 젊음을 만끽할 때, 차광수는 복사 인쇄 기술을 익혀 서울 혜화동 성균관대학교 앞에 복사점을 열었습니다.

학업과 생계를 병행해야 했던 그는 일을 접을 수 없었으나, 다행히 햄버거 가게 사장의 배려로 오후 5시까지는 학원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가게에서 일을 하며 밤 10시까지 근무를 마친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가게에 남아 새벽까지 복습에 열중했습니다. 식사는 거의 매일 햄버거로 해결했으며, 도시락을 챙길 형편이 되지 않았기에 아침마다 직접 햄버거를 여러 개 만들어 학원 친구들과 바꿔먹거나 저렴한 가격에 팔아 점심값을 마련했습니다. 물론 동생들에게 줄 햄버거도 늘 따로 챙겼습니다.

배우로서의 첫걸음과 데뷔 과정

차광수는 고된 생활을 이어가던 중 결국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던 경험과 어떻게든 대학에 들어가겠다는 절박한 마음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입학 후 4년 동안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었고, 승부욕이 강하고 부지런한 성격 덕분에 신인 시절부터 남다른 열정으로 연기에 임했습니다.

그는 199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발탁되었고, 이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우리들의 천국’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93년 MBC 베스트극장 ‘명궁’에서는 첫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으며, 이 작품을 통해 현재의 아내를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차광수의 대표작과 사극 배역

차광수는 1960년대생 배우로, 동기 중에는 한석규, 박철, 곽진영, 감우성 등이 있습니다. 주로 사극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왔으며, 대표적으로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는 중년 정진영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임꺽정’에서 임꺽정의 의형제인 신궁 이봉학, ‘여인천하’에서는 비운의 개혁가 조광조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주몽’에서는 주몽의 책사 재사 역을 연기하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그 외에도 차광수는 ‘왕과 비’에서 중종반정의 주동자 박원종, ‘소설 목민심서’에서는 정약용의 형 정약종, ‘무인시대’에서는 이규보, ‘왕과 나’에서는 형조 판서 박진성, ‘제5공화국’에서는 전두환의 측근 허삼수 역을 맡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습니다. 강직하면서도 소신 있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

영화 ‘변호인’에서는 부림 사건의 피고인 박진우를 변호하는 변호사로 출연하며 색다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초기에는 공안 사건의 형량을 줄이는 데에만 관심을 두었으나, 주인공 송우석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명을 받아 점차 변화하는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차광수는 배우 활동 외에도 치킨 사업을 시작한 적이 있었으나, 예상만큼 잘 풀리지 않아 결국 사업을 접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프로골퍼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SBS ‘자기야’, MBC ‘세바퀴’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아내와 함께 출연해 소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제일모직 빈폴 광고에도 배우 윤해영과 함께 등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차광수의 결혼 이야기

차광수의 아내는 중앙대학교 국악관현악단에서 거문고 연주가로 활동하던 분입니다. 지방 순회 공연 중 우연히 드라마 ‘명궁’을 보게 되었고, 차광수의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다음 날 실제로 두 사람이 만나게 되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며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습니다.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다 1995년 연말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아내는 차광수의 성실하고 진실된 모습에 믿음을 가졌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지금도 서로를 응원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습니다.